박동하 하사 및 박문준 상병,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서훈식 (2022년 6월 27일))

필립 르포르주한 프랑스 대사는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미 제23연대 소속으로 프랑스대대에서 참전했던 박동하 하사와 박문준 상병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서훈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파트릭 보두앙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JPEG

두 참전용사는 1950년 12월 30일 자원병으로 입대하여 박동하님은 하사로, 박문준님은 상병으로 4년 4개월 동안 현역군으로 복무했다. 이들은 지평리 전투 직전인 1951년 2월 11일에 프랑스 대대에 배속되었고 프랑스 참전용사와 함께 2년 이상을 싸웠다.

JPEG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 당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전투로 성공적인 전술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대의 전설이 된 용기와 끈기 정신이 빛을 발휘하며 이곳에서 중공군의 공세가 꺾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더하여 프랑스는 한국병사들을 동지로 여기고 최초로 전투에 투입했으며 이 같은 성공적인 사례는 이후에 다른 부대에서도 본받게 되었다.

JPEG

보두앙 회장이 두 참전 용사들에게 훈장을 서훈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당신들의 전우들인 프랑스 참전용사들은 당신들과 함께 두려움, 폭력, 전투의 고통, 극한 상황을 견뎌냈으며, 여러분들의 조국인 대한민국, 가족 그리고 한국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단합하고 승리의 의지로 불태웠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JPEG

" 프랑스 전우들처럼 두 분 한국 참전용사들은 두려움, 황폐함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나라를 향한 열정으로 글자로 « 승리 » 라는 단어를 함께 썼습니다!"

JPEG

2021년 3월 11일 두 참전용사는 장교가 아닌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무공훈장을 수훈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몇 개월 후에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두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박동하 박문준 참전용사님께서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및 무관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계십니다. 대사관이 주관하는 한국전 기념 행사, 7월 14일 국경일 행사, 11월 11일 1차대전 종전 기념식 행사에도 늘 참석하십니다. 백세에 이르는 연륜이 묻어나는 당신들의 한국전 경험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며 젊은 세대들의 귀감이 되어 주십니다."

JPEG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5월 19일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다. 레지옹 도뇌르는 공익 및 프랑스의 이익을 위해 공을 세우며 가치 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이 훈장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에서 비롯된 공동의 이상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하고 통일된 상징으로 많은 국가에 영감을 주었고 제정 후 2세기가 넘도록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 수정 30/06/2022

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