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랑스 외국인투자 결산 보고서

프랑스 2018 외국인투자 성적표 공개했다
국가 매력도 강화된 프랑스, 해외 기업 및 투자자 유치 관련 지표 상승세

■ 2018년 한해 외국인투자 총 1천 323건, 3만 302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거둬
■ 삼성, 바디프렌드, 한화투자증권, 삼성SRA자산운용… 국내 기업 및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도 연달아 확인돼

이달 4일 발간된 ‘2018 프랑스 외국인투자 결산’ 연례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브뤼노 르메르(Bruno Le Maire) 경제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언론간담회를 열고 작년 프랑스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적을 공개하였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무역투자진흥청 비즈니스 프랑스의 수장인 크리스토프 르쿠르티에(Christophe Lecourtier)와 글로벌 투자 앰버서더 파스칼 카니(Pascal Cagni)가 함께했다.

지난해 집계된 외국인투자 결정은 총 1천 323건으로, 2017년 1천 298건과 비교해 2% 증가했다. 매주 평균 25건의 투자가 성사된 셈이다. 그 결과 신규 창출 또는 유지된 일자리는 3만 302개다.

외국인투자로 창출, 유지된 일자리 수가 3만 302개에 달하긴 하지만 3만 3489개를 기록한 2017년 수준에는 못 미친다. 경영난을 겪는 사업장 수가 전년보다 25% 줄어듦에 따라 기업 인수를 통한 고용 승계 사례가 동반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

[투자 유형별]

하지만 신규사업장 조성 목적의 투자는 2017년 651건에 비해 14%가 증가한 741건으로 전체 외국인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56%). 프랑스를 신규사업장 부지로 낙점한 투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국토 매력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기존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는 총 500건으로 1만 5588개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외국인투자가 창출한 고용의 50% 가까이 담당한 것이다. 앞서 2017년에는 551건의 투자로 1만 2855개 일자리가 생겼다. 특기할 만한 점은 사업확대 투자의 78%가 제조업 부분이었다는 것이다.

[투자 업종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투자가 꾸준하다. 지난해 320건의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진 결과, 1만 1295개의 일자리 창출 혹은 유지되었다. 전체 투자 건수의 25%를 차지한 제조업은 일자리의 37%를 책임지며 고용 창출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비즈니스 프랑스 기관장 크리스토프 르쿠르티에는 “프랑스의 이미지 향상은 산업 분야의 막대한 투자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 시스템 및 기술 솔루션 선두기업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가 옥시타니 지역에 1천 8백만 유로를 투자했고 캐나다 협동 로봇용 부품 전문 기업 로보티크(Robotiq)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리옹에 헤드쿼터 오피스를 열었다. 일본 식품 그룹 타카라푸드(Takara Foods)는 1천 6백만 유로를 투자해, 라면 제조공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며 외국계 다국적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투자 부문별]

R&D, 엔지니어링, 디자인 부문 투자 결정 또한 3% 이상의 성장세다. 2018년 해당 부문에서의 투자 결정 129건은 2천 793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왔다 (2017년 2천 282명). 신규사업장 조성의 58%가 R&D 부문 투자 건에 해당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글로벌 투자 앰버서더 파스칼 카니(Pascal Cagni)는 “5년 전부터 R&D 투자가 연평균 9% 이상 증가해 현재는 전체 외국인투자 사례의 10%를 차지한다.”면서 “시스코,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매해 프랑스에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국적별]

외국인투자자 가운데 유럽 투자자 비중이 줄곧 우세하다. 유럽발 일자리 창출 투자는 2017년 58%보다 높은 61%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기업이 18%, 독일 14%, 영국 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8년 약진이 두드러진 국가는 영국과 스위스다. 컨설팅,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및 금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영국의 투자가 33% 증가했고, 스위스는 22%가 늘어났다. 생산분야 투자 결정이 57% 높아진 데 기인한 결과다.

[투자 지역별]

다양한 프랑스의 지방, 도시가 투자자를 사로잡았다. 파리 일대 및 일 드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오 드 프랑스, 누벨 아키텐, 옥시타니, 그랑 데스트가 전체 외국인 투자의 75%를 유치했다.

투자가 해당 지방의 초대형 도시(Agglomération)에만 집중된 것은 아니다. 투자 사례 가운데 40%가 인구 20만 이하의 도시에서 이루어졌다.

크리스토프 르쿠르티에는 “2018년 전체 외국인투자 가운데 3건 중의 2건 이상이 각 지역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비즈니스 프랑스 직원들의 노고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 투자 사례]

삼성 전략&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의 프랑스 투자 대표 사례다. 지난해 6월 12일 파리 중심부에 문을 연 해당 센터는 VC투자 및 M&A은 물론 인공지능, 특히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 역시 프랑스를 유럽 시장 공략의 기지로 선택했다. 파리 오피스는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의 연구, 개발,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유럽 내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6월 오픈한다.

파리와 인근 지역의 부동산 투자 관심도 높다. 유럽 3대 금융-비즈니스 지구로 꼽히는 라데팡스 지역에서만 두 건의 사례가 있다. 연초 한국투자증권의 투어유럽 빌딩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달에는 미래에셋대우가 마중가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매입가가 1조 830억원으로 알려져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하나금융투자 역시 제이알투자운용과 손을 잡고 파리 서쪽 뤼에이 말메종 지역의 크리스탈리아 빌딩 매입한 사실을 알렸다.

가장 최근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SRA자산운용, 현지 자산운용사 프리모니얼 하임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파리 12구에 위치한 뤼미에르 빌딩 인수를 마무리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액수는 무려 1조 5천억으로, 마중가타워를 앞지른 규모다.

비즈니스 프랑스 소개

프랑스 경제의 국제화 공헌하는 공공기관으로, 프랑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담당하는 무역 부문(Export)과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안내를 맡는 투자 부문(Invest)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프랑스는 프랑스 경제와 기업 및 국토 매력도를 국외에 알리는 역할은 물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인 V.I.E(Volontariat International en Entreprise)를 운영한다.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서 1천 5백명의 비즈니스 프랑스 직원이 각국의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마지막 수정 02/0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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