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의 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이 출판사 아틀리에 데 카이에(Atelier des Cahiers) 와의 협력으로 18-19세기 프랑스에서 각광받던 문학 카페 및 철학 카페 문화를 되살린다. 만남과 토론의 장이 될 월간 행사 « 합동의 밤(Soirées de Hapdong) » 이 2018년 5월 30일 창립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주한 프랑스 대사 관저에서 개최된다.

행사 취지는 간단하다. 현재 한국에서 살아가는 프랑스인 예술가, 작가, 사상가, 창작가들과 프랑스 체류 경험을 가진 한국인들이 만나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타지에서 생활하고 창작한 경험을 공유하는 프랑스인과 한국인 연사 각 한 명이 초대되어 청중과 함께 각기 대표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월간 행사다.

« 합동의 밤 » 첫 번째 행사는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저녁 8시 주한 프랑스 대사 관저에서 « 외국에서 예술가로 살기»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한-불 동시통역 제공).

아틀리에 데 카이에 출판사 벤자맹 주아노(Benjamin Joinau) 대표의 사회로 열리는 첫 번째 행사에는 프랑스 예술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Elodie Dornand de Rouville) 과 한국인 예술가 정소영 작가가 초대된다. 두 연사는 파리 국립고등예술학교 (Ecole des Beaux-Arts de Paris) 에서 수학하며 알게 되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앱 (Pigeonhole Live)을 통해 연사들에게 질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주소 http://www.institutfrancais-seoul.com/portfolio-item/des-mots-pour-le-dire-des-mots-pour-le-vivre-des-mots-des-mondes/ 에서 가능하다. 신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최대 100석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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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은 파리 국립고등예술학교(일명 보자르)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실크 프린트, 설치, 데생, 회화, 믹스-미디어, 그래피티-페이퍼, 사운드-매핑 등 다양한 소재와 관점을 활용하여 한국 사회가 가진 섬세한 자화상을 묘사하며, 이로부터 확장된 우리의 세상, 세상의 여림, 나아가 세상의 소멸을 그리고 있다.

정소영은 파리 보자르에서 학업을 마치고 서울에 살고 있다. 주된 관심 분야는 지질학 연구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도시 지역에 형성된 지층 아래 현재는 가려 보이지 않는 하층에 대한 연구와 남북한의 분단이라는 개념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그의 작품 중 여러 설치 예술과 영상 작품들은 지층 형성으로 인해 자연 또는 인공적인 공간에 나타난 정지된 상태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출입 통제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만이 갖고 있는 자연 요소의 역사 및 정치적 측면을 연구했다.

벤자맹 주아노는 한국학을 전공한 문화인류학 박사이며 현재 파리 EHESS의 한국연구소(CRC) 연구원이자 홍익대학교 조교수이다. 1994년부터 한국에서 일하며 한국 영화산업의 이타적 제도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또한 영화 소재에 이어, 남북한의 도시 해석을 통해 한국의 공공 영역에서 나타나는 대표성과 실행성 (가시성과 비가시성 체제, 소규모 도시 농업, 공간 형태의 기호학 분야 등)을 탐구하고 있다.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로 많은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작가이며 출판사 아틀리에 데 카이에(www.atelierdescahiers.com)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4년 프랑스-한국 문화상을 수상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이 출판사 아틀리에 데 카이에 (Atelier des Cahiers) 와의 협력으로 18-19세기 프랑스에서 각광받던 문학 카페 및 철학 카페 문화를 되살리는 « 합동의 밤 (Soirées de Hapdong) » 행사를 2018년5월 30일 개최한다.
만남과 토론의 장이 매월 한 번 저녁 20시 주한 프랑스 대사 관저에서 개최된다. 프랑스인과 한국인 연사 각 한 명이 초대되어 청중과 함께 자신이 대표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사전 신청이 필수이며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

향후 예정된 « 합동의 밤 » 행사 일정:

-  2018년 6월 6일 수요일에는 « 연구의 현장, 북한과 한국 » 을 주제로 엘리자베뜨 샤바널 (Elisabeth Chabanol), 프랑스 국립 극동연구원 한국분원 원장이자 프랑스- 북한 개성공동조사 발굴단장과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 교수)이 토론한다.

-  2018년 7월 11일 수요일에는 « 입으로 들어가는 말, 600년 역사의 한국 요리 문학 » 을 주제로 레스토랑 « 르 쉐프 블루 » 의 로랑 달레 (Laurent Dallet) 쉐프와 전설적인 왕실 요리장 기욤 티렐 (일명 타유방) 의 저서 ‘타유방의 요리서’를 한국어로 옮긴 황종욱 번역가가 토론한다.

마지막 수정 25/0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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